한일 과학기술 회담 재개…과기정통부 "첨단기술 협력 논의"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6.27 11:11
수정2023.06.27 11:1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27일) 일본 문부과학성과 서울에서 과학기술 분야 국장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과 5월 초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담에서 그간 중단됐던 양국 간 과학기술 정책 교류를 진행하고, 향후 꾸준한 협력을 위한 정례 협의체 신설, 양자·우주·바이오·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연구자 간의 공동연구, 인력교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한국연구재단(NRF)과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 일본과학기술진흥회(JSPS) 또한 회담에 참석해 전문기관 간 협력 확대와 전문가 포럼 개최 등을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는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경제안보가 강조되는 현 국제정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과학기술 장관회의 이후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김성규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담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그간 중단됐던 한일 간 대화가 재개됐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일본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정부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통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미래먹거리 확보와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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