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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상, 청정원 양조식초 등 5종 평균 10% 인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6.27 09:46
수정2023.06.27 10:30


대상그룹이 조미료와 즉석식품 등 제품 5종 가격을 평균 10% 인상합니다. 

오늘(27일) 식품·유통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의 청정원 양조식초와 맑은닭곰탕 등 제품 5종 공급 가격이 6.8~13.5% 인상됩니다.

공급가 인상 시점은 오는 9월 1일이지만, 편의점 판매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릅니다.

이에 따라 청정원 양조식초(1.8L)가 기존 3천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릅니다. 이 제품 가격이 오르는 건 지난 2011년 8월 출시된 이후 처음입니다.

이 밖에도 즉석식품 얼큰고기짬뽕탕과 사천식마라탕은 7천400원에서 7천900원으로, 맑은닭곰탕과 얼큰닭개장은 5천200원에서 5천900원으로 비싸집니다.

이 제품들도 지난 2021년 12월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원재료 외 인건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됐다"며 "연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최대한 감내해 오다 경영 위기 상황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상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52%로, CJ제일제당(3.57%)과 동원(4%) 등 주요 식품업체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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