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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묶어두기 싫다면 '파킹 통장'…어떻게 고를까? [머니줍줍]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6.27 07:42
수정2023.06.27 09:26

[앵커]

앞서 보신대로 최근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챙길 수 있는 파킹통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갈 곳 없는 비상금, 뭉칫돈 어떤 파킹통장에 넣어두면 되는 건지,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파킹통장 고르는 법, 뭐가 있을까요?

[기자]

우선, 금리를 챙겨보실 텐데요.

금리 더 높은 곳 선택하셨다면 우대금리 조건도 살펴봐야 합니다.

한 저축은행은 모바일 앱에서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우대금리 0.5%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놨고요.

다른 상품의 경우 각종 페이 앱에서 제공하는 오픈뱅킹에 계좌등록을 하면 우대금리 1%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대금리 조건만 맞춰도 0.5~1% 대의 금리를 더 챙길 수 있으니, 자신한테 맞는 우대금리 조건 꼭 확인하시면 좋고요.

또, 예치 금액 구간에 따라 제공되는 이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한 상품의 경우 100만 원 이하를 넣어두면 연 4.5%의 금리를, 1500만 원 초과 2000만 원 이하는 연 3%가 기본금리였습니다.

더 높은 이율이 제공되는 예치 금액 구간을 따져서 여러 계좌에 돈을 분산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앵커]

이자 지급 시기도 살펴봐야 할 점이라고요?

[기자]

네, 이자를 매일 지급하는 상품도 있지만 월마다 또, 분기마다 등 지급하는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유 자금을 일시적으로 맡기는 분들이 많다 보니, 각자 맞는 적절한 이자 지급 시기를 찾아야겠죠.

가입금액 한도 역시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통상 한도를 넘어간 금액에 대해선 이자가 따로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또 다른 주의점은 없나요?

[기자]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찾다 보니 저축은행의 파킹통장 살펴보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상품 설명서에 예금자보호 적용 문구가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 원 이내에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이때 5000만 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입니다.

증권사 파킹통장인 CMA 통장은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상품이 많아 주의해야 하는데요.

또, 파킹통장의 경우 언제든 금리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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