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유가 소폭 상승 "러 반란 영향 제한적"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27 06:07
수정2023.06.27 06:10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3만 3714.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45% 내린 4,328.82에, 나스닥 지수는 1.16% 하락한 1만 3335.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세를 두고 아담 사르한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CEO는 "지난해 여름, 폭포처럼 매도세가 쏟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이 정도의 조정은 정상이고 건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빠른 속도로 많이 올라 과열 경고를 받았던 빅테크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의견은 상반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을 고려했을 때는 올해 하반기에 더 광범위한 기술주 랠리가 기대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투자가 빅테크에 집중된 정도가 높아 리스크가 이례적으로 높아졌고 장기적 관점으로 봐도 문제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한편 이날 S&P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가 1.71%로 많이 올랐습니다. 러시아 반란 사태 영향으로 유가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란이 하루천하로 끝난 만큼 장중 1.3%까지 상승했던 WTI는 0.3% 상승하며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러시아는 최대 밀 수출국이기도 해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밀 가격도 장 초반에는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오름세입니다. 하지만 이미 몇 주 전부터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공급량이 줄어드는 등 유럽발 악재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러시아 반란의 영향이 상승세를 부추겼다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주식시장과 원자재 시장에 러시아 내 반란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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