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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비만치료제 1종 개발 중단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7 04:22
수정2023.06.27 08:01


최근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는 비만 치료제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꼽히며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실험 단계인 알약 형태의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비만치료제인 '로티글리프론'을 복용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간 효소 수치가 올라갔다는 사실을 확인해 개발 계획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화이자의 개발 포기는 경쟁사인 일라이릴리가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과 관련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나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도 같은 날 경구용 다이어트약 세마글루타이드가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의 체중을 15%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단계인 또 다른 경구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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