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폭은 둔화되지만…서울 집값 '상저하저'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6.26 17:49
수정2023.06.26 19:42
[앵커]
오랜 기간 침체됐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이달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죠.
이제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여기저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지표들을 보면 아직 완전히 살아났다고 판단하긴 일러 보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매매 거래된 아파트만 30채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전용 84제곱미터 거래 가격은 18억 9천만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만 원,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송파구 공인중개사 : 4월 지나고 거래가 꽤 많았고요. 급매물 위주로. 지금은 조금 주춤해요. 6월부터는 가격이 상승하니까 지금은 거래가 많지는 않아요. 고민을 하시는 분위기 기는 해요.]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까지 4.1% 하락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반기에는 0.7%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경우 하락세는 멈추지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청약이 진행된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사전청약에는 7만 명이 몰렸고, 이번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를 전반적인 시장 상황으로 해석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동산팀장 : 수도권 중심의 청약 시장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수방사 케이스는 한강변을 끼고 있다는 요소들 때문에 특수한 케이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하락을 끝내고 단기간에 추세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냐, 그 부분은 아직 판단하기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건설사들의 수주 경기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건산연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건설 수주가 6.6%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오랜 기간 침체됐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이달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죠.
이제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여기저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지표들을 보면 아직 완전히 살아났다고 판단하긴 일러 보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매매 거래된 아파트만 30채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전용 84제곱미터 거래 가격은 18억 9천만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만 원,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송파구 공인중개사 : 4월 지나고 거래가 꽤 많았고요. 급매물 위주로. 지금은 조금 주춤해요. 6월부터는 가격이 상승하니까 지금은 거래가 많지는 않아요. 고민을 하시는 분위기 기는 해요.]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까지 4.1% 하락한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반기에는 0.7%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경우 하락세는 멈추지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청약이 진행된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사전청약에는 7만 명이 몰렸고, 이번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를 전반적인 시장 상황으로 해석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동산팀장 : 수도권 중심의 청약 시장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수방사 케이스는 한강변을 끼고 있다는 요소들 때문에 특수한 케이스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하락을 끝내고 단기간에 추세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냐, 그 부분은 아직 판단하기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건설사들의 수주 경기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건산연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건설 수주가 6.6%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4.[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5.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6.'못 살겠다 선진국으로 이민 가자'…반감도 커져
- 7.'한국으로 이민 가자'…이민증가율 英이어 한국 2위
- 8.[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한미약품 사태 '점입가경'…지분 팔며 "엄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