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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때문에 땀나네"…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얼마?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26 14:12
수정2023.06.27 09:04

올여름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최대 14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나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연합뉴스가 한국전력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4인 가구가 에어컨을 하루 평균 9.7시간씩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전기요금은 8만3천910원에서 14만5천590원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에어컨 종류별로는 시스템형 에어컨이 14만5천590원으로 요금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멀티형 스탠드 13만3천530원, 분리형 스탠드 12만2천210원, 멀티형 벽걸이 9만3천710원, 분리형 벽걸이 에어컨 8만3천910원 순이었습니다.

평상시 283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쓰는 4인 가구가 하루 평균 7.7시간 동안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요금은 7만5천590원~12만2천210원 수준이었습니다.

하루에 에어컨을 2시간 더 틀면 월 전기요금이 적게는 8천원에서 많게는 2만3천원까지 늘어나는 셈입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에어컨을 틀어도 부담액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전기요금 자체가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kWh당 28.5원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도 에어컨 사용량에 따라 3만2천690원에서 4만5천170원을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인 가구는 3만8천830~6만420원을, 3인 가구는 3만9천570~6만1천9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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