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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재건 속도…"日 국부펀드, 핵심소재 1위 기업 매수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6 04:32
수정2023.06.26 06:39


일본 국부펀드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가 반도체 소재 기업인 JSR을 1조 엔 (약9조 1천억 원)에 매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부펀드는 이르면 연내에 JSR 주식 공개매수를 시행하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에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JSR의 시가 총액은 약 6천700억 엔, 6조1천억 원 정도이지만 국부펀드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매수액을 높게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SR은 고밀도 집적 회로에 사용되는 감광성 재료인 '포토레지스트'의 세계 1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28%입니다.

신문은 "JIC는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고 이례적으로 JSR와 직접 교섭했다"며 일본 정부가 경제안보 관점에서 정부계 펀드인 JIC의 JSR 인수를 지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국제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소재부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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