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로도 떼돈버네…기업가치197조원·공개매수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6 04:07
수정2023.06.26 06:38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주식 공개 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현재 7억5천만 달러(약9천810억원) 규모의 공개 매수를 추진 중으로, 주당 80달러(약10만4천700원)가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개 매수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천500억 달러(약19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월 1천370억 달러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10%나 오른 셈입니다.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각국 정부, 민간 기업 등으로부터 다수의 우주 발사 용역을 수주하고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도 순항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내면서 상업용 우주 발사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블룸버그 통신 애슐리 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십의 첫 시험비행 실패 이후 이 우주선의 가동 방식 등 1천여가지 요소를 바꿨다면서 "다음 비행 성공 확률이 지난번보다 훨씬 더 높다. 아마도 60% 정도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폭발한 바 있습니다.
다만 그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언제 다시 시도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올해 스타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30억달러(약 3조9천36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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