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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 '아이폰15' 뭐가 달라지나…"USB-C형 충전기 쓸 듯"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6.24 13:42
수정2023.06.24 19:49

애플이 하반기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 15 시리즈'와 운영체제 'iOS 17'에 담길 변화를 둘러싼 다양한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2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5 시리즈 공개를 두 달여 앞두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등에선 팁스터(정보유출자) 예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이폰 15 시리즈 처음으로 USB-C형 충전단자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앞서 유럽연합(EU)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내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충전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도 지난해 말 같은 내용의 국가표준을 제정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나 맥북에서는 USB-C형 충전을 지원했지만, 아이폰에서는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 사용을 고수해 왔습니다.

디자인 변화는 아이폰 상징처럼 여겨지던 M자형 '노치'가 사라지고, 그동안 고성능 모델에만 탑재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기본 모델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갖출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특히 프로 라인업의 경우 제품 소재를 스테인리스에서 티타늄으로 변경하면서 전작보다 무게가 한층 가벼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집니다.

다만 소리 조절이나 전원 버튼 변화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리는데, 일각에선 터치 형태의 햅틱 버튼 도입을 전망하는 한편 애플에 정통한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버튼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공개된 새로운 운영체제 iOS 17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애플은 매년 6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하는데, 이때 신규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소프트웨어 개선 사항도 함께 발표합니다.

이 가운데 에어드롭 부수 기능으로 추가된 '네임드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자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처음 만난 사람과도 별도 과정 없이 연락처 교환에다 콘텐츠 공유까지 가능한 기능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중점을 둔 기능 업데이트도 다수 이뤄집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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