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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9일부터 '햇살론카드' 한도 300만원으로 늘려준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6.23 11:24
수정2023.06.23 14:22

[앵커]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햇살론카드'라는 정책 신용카드가 발급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음 주부터 카드사용 한도가 높아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언제부터 햇살론카드 한도가 높아지는 건가요?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햇살론카드'의 한도가 높아질 예정입니다. 

다만, 결제대금을 연체 없이 성실상 환자들에 한해선데요. 

현재는 월 최대한도가 200만 원인데, 300만 원으로 100만 원 늘어납니다. 

이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카드사 등 관련 금융기관들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카드 사용 한도 상향은 1년 이상 햇살론카드 결제대금을 연체 없이 성실상환한 이들을 대상으로 논의가 추진돼 왔는데요. 

구체적인 '성실상환'의 세부기준을 두고,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햇살론의 경우 6개월 이상, 6회 이상 연체 없이 대출금을 상환하면 '성실상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햇살론카드는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책인데요. 

연 가처분소득 600만 원 이상이고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면서, 햇살론카드 필수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서금원이 보증서를 발급해서 카드사에서 신용카드가 발급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카드 한도를 높여주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번 햇살론카드의 한도를 높이는 방안은 지난 3월 말 범정부가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에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내수를 살리고 민생경제를 회복한다는 구상입니다. 

햇살론카드는 출시 첫해인 2021년 76억 원 규모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272억 원으로 찾는 발길이 느는 추세입니다. 

올해는 500억 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햇살론카드는 100% 서금원이 보증하며, 여전업권 출연금과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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