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4거래일 만에 상승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23 05:49
수정2023.06.23 07:10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하며 3만 3946.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37% 상승한 4,381.89에, 나스닥 지수는 0.95% 오른 1만 3630.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연준이 6월 점도표를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상승 동력을 잃은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영국, 스위스 등 다른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이 방향을 탐색하며 밀당을 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이번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도 역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다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최근 1년여간 금리를 무려 5% 올린 역대급 긴축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평가하며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입니다.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도 이날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했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 지지 발언이 연이어 나오자 시장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0.25%p 인상 가능성을 전일 대비 소폭 높였고 11월에 기준금리가 0.25%p 한 번 더 인상돼 5.5~5.75%에 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높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11월 기준금리로 5.25~5.5%가 예상된다는 반응이 우세합니다.
시장과 연준이 시각차를 계속해서 좁혀 나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6만 4천건으로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우 존스 예상치는 25만 6천건이었습니다. 2주 연속 신청하는 계속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 3천 건 감소한 175만 9천건으로 예상치 178만 2천건보다 적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영국의 깜짝 빅스텝에 놀라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6% 하락하며 배럴당 69.5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에 다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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