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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곧 경쟁력] '옛 것' 지키며 새 것 만드는 서울 공공 디자인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6.22 17:20
수정2023.06.23 07:49

70년대 불모지에서 시작된 한국의 디자인 산업은 2021년 기준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는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서울시가 공공디자인 확산에 앞장서, 디자인을 매개로 민·관·산·학 공동협력을 추진해 오면서입니다. 

'공공 디자인'의 막대한 힘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24 크루즈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담으며 천 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서울 경복궁에서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24 크루즈 컬렉션’이 공개됐습니다.

구찌는 아시아 최초로 열린 패션쇼에서 한국 전통 의복 스타일과 서울의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잠수교에서 루이비통의 2023 프리폴 여성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루이비통은 잠수교를 런웨이로 선택하며 “한강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서울의 정서가 담긴 곳”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루이비통과 손 잡고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린 이번 패션쇼는 글로벌 문화 허브 서울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프로젝트로는 오는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패션위크'가 예고돼 있습니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손을 잡고 DDP 4층 잔디사랑방을 침실로 만든 '특별한 하룻밤'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한국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맨 앞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특별 입장권도 제공됩니다. K팝에 대한 관심을 서울이란 도시로 확장하려는 겁니다.


'보는 즐거움' 있는 서울 만든다

서울시는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첫 번째 재임 시절인 2006년 '디자인서울 1.0'을 발표한 지 17년 만입니다.

디자인서울 1.0 추진 당시 시는 지금은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가로판매대, 벤치, 보도블록, 휴지통 등 다양한 표준형 공공시설물과 지하철 캐노피, 버스 승차대 등 교통시설물의 디자인을 개발해 조성했습니다.

이번 2.0은 '소프트 서울' 만들기에 주력한 기존 버전의 디자인 철학은 이어가면서 '액티브 서울'을 더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모든 행정에 디자인 관점을 적용한다는 목표 아래 효과성이 검증된 생활디자인 유형은 자치구도 도입할 수 있게 자치구와 디자인 협력을 강화합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을 도구로 삼아 시정 핵심 기조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시민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게 실현하고자 한다"고 프로젝트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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