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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 지키고 돈도 번다?…한달에 7만원 받는 법 [머니줍줍]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22 07:47
수정2023.06.22 09:32

[앵커]

폭우, 폭설, 다 기후변화 탓인데요.

그렇다 보니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이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도 개인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을 독려하는 정책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을 아끼는 행동을 실천하고 돈으로 보상을 받는 방법, 문세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인천에 사는 엄모 씨는 커피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에 음료를 받습니다.

[커피 매장 직원 : 텀블러에 음료 받으시나요.]

[엄상임 / 인천 부평구 : 네 개인 컵 사용할게요.]

엄 씨는 두 달 동안 개인 컵을 사용하며 1만 원가량을 받았습니다.

[엄상임 / 인천 부평구 : 제가 작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환경오염이라든지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이런 것 때문에 염증의 원인이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개인 컵 사용으로) 환경도 지키고 제 건강도 지키고 소액이지만 돈도 벌 수 있어요.]

정부는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거나, 개인 컵을 이용하는 등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1년에 최대 7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주 기준 총 63만여 명이 가입했고, 지난 한 해 동안 총 25억 원가량이 지급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시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거나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 에코마일리지를 지급합니다.

한전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주는 에너지캐시백을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환경을 아끼고 수익을 창출하는 민간 기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기후 관련 시장은 매년 2배가량 성장하며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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