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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자 정책 회복" 주장…韓·美·日 단체관광 여전히 '불가능'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22 05:55
수정2023.06.22 07:11

[앵커]

중국 외교부가 자국의 비자 정책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 등으로는 여전히 단체 관광이 막혀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중국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비자를 열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60개국에 대한 중국인의 단체관광이 재개됐다고 말한 건데요.

중국 외교부 국장급 관계자는 어제(21일) "감염병 상황 변화로 외국과의 교류 정책을 지속해서 최적화했다"라면서 "중국 입국자는 항원검사로 대체하고 비자 정책도 이미 감염병 발생 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으로 오는 국제 항공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올 여름휴가 기간 항공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 중국인이 우리나라로 단체 해외여행은 못하는 상황이죠?

[기자]

중국은 여전히 한국과 일본 미국에 대해서는 '자국민 단체관광'을 막고 있는데요.

앞서 중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초부터 약 3년간 접경지역에 대한 육로를 봉쇄하고, 외국인에 대한 여행 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중국은 지난 1월부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해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했는데요.

올해 3월엔 네팔과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요르단 등 40개국에 대해서도 추가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에 대한 단체관광 비자 빗장을 언제 걷어 낼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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