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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여전히 높아"…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 시사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6.22 05:55
수정2023.06.22 07:11

[앵커]

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아직까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정도 더 인상할 것을 시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거죠?

[기자]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다"며 "이를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로 다시 낮추기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연준이 금리를 5%포인트 정도 올렸지만 긴축 정책의 완전한 영향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물가안정 목표치 2%를 재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의도 나왔는데요, 파월 의장은 "연준의 목표 2%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죠?

[기자]

파월 의장은 "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게 꽤 정확한 추측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를 두고 연준이 올해 금리를 0.25%p씩 두 차례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는데요, 파월 의장이 오늘(22일)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추가 긴축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시차,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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