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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하락…파월 "금리 더 올려야"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22 05:53
수정2023.06.22 07:11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3만 3951.5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52% 내린 4,365.69에, 나스닥 지수는 1.21% 하락하며 1만 3502.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 증시에 부담이 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압력이 높고, 2%로 낮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 과정에서 경제가 추세보다 약한 성장을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세보다 약한 성장'이라는 말에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습니다. LPL파이낸셜은 "소비와 고용이 줄면서 올해 말 완만한 경기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움하는 이상 침체는 예견된 것"이라며, 이때는 금리인하도 위험자산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만약 침체가 발생할 경우 S&P500 지수가 23% 하락해 34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경기침체 확률은 25%로, 지수가 올해 말에 4500, 12개월 안에는 4,700까지 오른다는 것 기본 시나리오입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88% 오른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7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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