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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내 카드 복제한다고?…해외여행 전 '이것' 설정하세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6.21 11:36
수정2023.06.21 15:10


해외여행 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카드 복제에 따른 부정사용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 신용카드사의 일시불과 할부를 포함한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액은 모두 4조1천34억원에 달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조6천219억원, 전달보다는 9천645억원 불어난 규모입니다.

대표적 사례는 해외 레스토랑이나 기념품 점 등에서 결제를 빌미로 카드를 인도를 요청한 후 정보를 탈취해 온라인에서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해외 사고가 발생하면 국내에 비해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부정사용 금액은 국내보다 5배 이상 큽니다.

카드 도난도 주의해야 합니다. 동남아 마사지 샵 등의 탈의실에 보관한 해외 여행객의 카드를 훔치고 IC칩을 바꿔치기해 빈 카드에 입히는 수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편의점 ATM 투입기에 복제기 심어 마그네틱 선을 복제하는 '스키밍 수법'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선 '해외사용안심설정' 해놓을 수 있습니다.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란 카드가 해외에서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소비자가 직접 카드사용을 맞춤 설정하거나 차단하는 것입니다.

카드 사용국가와 1일 사용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해 해외 부정거래를 차단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사가 회원의 출입국정보를 받아 귀국 이후의 해외결제 승인을 제한해 부정 사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리 ‘결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국내외 카드결제 내역이 곧바로 안내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부정 사용이 확인되면 카드사 앱 등으로 즉시 신고해 추가적인 사용을 막아야 합니다.

해외의 사설 ATM을 피하고, 결제가 눈앞에서 이뤄지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카드 부정사용은 카드 회원 과실 정도에 따라 보상 이뤄집니다. 때문에 카드 뒷면에 서명하는 등 간단한 행동요령으로 과실을 줄여 보상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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