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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25 '와플대란', 알고 보니 '취소대란'?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6.21 11:15
수정2023.06.21 15:10

[앵커] 

편의점 GS25에선 최근 대규모 와인과 위스키 할인 행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미흡한 운영으로 멀쩡한 소비자 주문이 취소되는가 하면, 불편한 결제 방식 등도 불만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짚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일단 주문 취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GS25는 지난 19일부터 자체 앱에서 와인과 위스키 할인전인 '와플대란'을 진행 중인데요.

GS25가 일부 소비자들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S리테일 측은 담당자 처리 오류라고 밝혔는데요.

해당 이벤트는 전국 21개의 지정 점포로만 주문이 가능한데, 이 외 점포로 접수된 비정상 주문건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정상 주문건까지 취소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취소된 정상 주문 건은 약 50여건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제대로 주문을 해놓고도 취소 처리되면 소비자는 황당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주문은 복구가 되나요? 

[기자] 

GS리테일은 이미 취소 처리된 주문은 복구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해당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해 재주문을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여러개 수량 주문 시 하나씩 개별 결제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여러 병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결제에만 30분이 걸렸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재주문에 또 상당한 시간을 써야 하는 만큼 미흡한 운영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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