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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여름 전기료 부담…3분기 전기요금 동결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6.21 08:24
수정2023.06.21 09:58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킬로와트시당 13.1원, 8원 오른 전기요금이 3분기에는 동결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21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전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당 10.2원으로 최초 산정했고, 조정 상한인 킬로와트시당 5원을 적용해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제출된 내용에 대하여 어제(20일)까지 정부의 별도 의견이 없었고, 이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가 지난 분기와 동일하게 적용돼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2분기 전기요금을 8원 올린 데 이어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한달 만에 또 요금을 올릴 경우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속도 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인상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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