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로 내렸던 카드론 금리, 다시 14%대로…"중저신용자 유입된 듯"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21 07:43
수정2023.06.21 07:44
하락세를 보이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가 지난달 상승 전환했습니다.
중저신용자의 카드론 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1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삼성·롯데·우리·신한·하나·현대카드)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로 다시 14%대에 진입했습니다.
7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자금시장 경색으로 작년 12월, 올해 1월 각각 15.07%, 15.01%로 1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조달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2월 14.24%, 3월 13.99%, 4월 13.88%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5월 들어 다시 14%대로 올라섰습니다.
업계에선 카드론에 중저신용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등 타 금융업권에서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였는데, 그 수요가 카드론으로 향했다는 의미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타 업권에서 대출받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유입되면서 카드론 잔액이 상승하고, 평균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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