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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임대료 급등에 압박받는 英…주담대 금리 '시한폭탄' 경고음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21 05:52
수정2023.06.21 07:11

[앵커]

식품 가격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 가중,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국의 심각한 상황 김동필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을 중심으로 한 영국 가계의 부담 증가 어느 정도 심각한가요?

[기자]

우선 부담이 큰 식비 상황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0일 B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칸타르가 조사한 식품 가격 상승률은 지난 4주간 16.5%에 달하면서 2008년 이후 여섯 번째로 높았는데요.

이에 비싼 오븐 요리 대신 저렴한 PB 상품을 구매해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영국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8.7%로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대료 부담도 늘면서 '경고'까지 나온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BBC에 따르면 4월 기준 런던의 임대료는 1년 간 13.5%나 급등했고, 수입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까지 치솟았는데요.

월 약 290만 원의 예산으로도 런던에서 집을 구하는 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임대료가 높은 건 주담대 금리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주담대 2년 고정 금리는 이날 기준 6.07%까지 올랐는데요.

2년 전 3%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오른 셈입니다.

영국 현지에선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영국의 소비자 전문가 마틴 루이스는 "주담대 시한폭탄을 경고했었는데, 이제 터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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