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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몸짱 성지 되나…스타필드 수원, 아쿠아필드 대신 '이것'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6.20 10:53
수정2023.06.20 19:35


올해 말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에 스타필드 최초로 대규모 피트니스 클럽이 입점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가 빠지는 대신 차별화 포인트가 될 콘텐츠 시설로 피트니스 클럽을 낙점한 것입니다.

오늘(20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에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이름으로 피트니스 시설과 수영장 등을 포함한 대규모 스포츠 시설을 기획·개발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 예정이며 그 외에는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에서 직접 개발·운영하는 스타필드 중 아쿠아필드가 입점하지 않는 것은 스타필드 수원이 유일합니다.

직접 개발·운영을 하지 않는 스타필드 코엑스를 제외한 스타필드 전 지점에는 아쿠아필드가 있습니다. 

스타필드 수원의 차별화 전략이 변경된 데에는 코로나19 이후 워터파크 이용객이 줄어든 데다 인근에 캐리비안베이 등 경쟁시설이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세계건설 레저부문의 외연을 확장해 수익성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됩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부문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건설 건설부문은 지난해 67억 9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고 올 1분기에도 131억7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반면, 레저부문은 지난해 영업손실 52억5천만원을 기록했지만 전년(영업손실 112억원)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고, 올 1분기에는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레저부문은 자유CC와 트리니티클럽 등 골프장과 아쿠아필드 사업을 비롯해 센텀시티 스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요 수익원이 회원권인 피트니스 클럽을 추가한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골프장 회원권과는 달리 최대 1년이면 소진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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