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계개선 청신호…시진핑 "구체적 문제 합의", 백악관 "갈등 아닌 경쟁 원해"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20 05:54
수정2023.06.20 07:10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함께 악화일로였던 미중 관계가 개선의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고요?
[기자]
시진핑 주석이 어제(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약 35분간 면담했습니다.
시 주석이 미 국무장관을 만난 것은 2018년 6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후 5년 만인데요.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두 강대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양국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연내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안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대면 정상회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가 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양국 간의 현안 중에 핵심이 경제이슈라는 점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과 친강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 등 후속대화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꽉 막혀있던 미중 고위급 대화 창구가 복원됐다는 점에서 갈등으로만 치닫던 양국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대만과 인권문제, 북핵 문제 등 기존 현안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의 이견차이가 여전해 미중 간의 대화 재개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간의 패권경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함께 악화일로였던 미중 관계가 개선의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고요?
[기자]
시진핑 주석이 어제(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약 35분간 면담했습니다.
시 주석이 미 국무장관을 만난 것은 2018년 6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후 5년 만인데요.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두 강대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양국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연내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안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대면 정상회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가 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양국 간의 현안 중에 핵심이 경제이슈라는 점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과 친강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 등 후속대화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꽉 막혀있던 미중 고위급 대화 창구가 복원됐다는 점에서 갈등으로만 치닫던 양국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대만과 인권문제, 북핵 문제 등 기존 현안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의 이견차이가 여전해 미중 간의 대화 재개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간의 패권경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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