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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전기차 넘으려면 멀었다"…포드 회장의 고백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0 04:29
수정2023.06.20 07:53


미국을 대표하는 전통완성차업체 포드의 빌 포드 회장이 전기차 생산 분야에서 미국이 아직 중국과 경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 회장은 "중국은 매우 신속하게, 또 대규모 개발을 통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며 "언젠가는 미국 시장도 공략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고, 또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시기적으로 늦었고,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 역시 "포드의 경쟁자는 더 이상 제너럴모터스(GM)나 도요타가 아닌 중국이며, 중국이 전기차 시장의 최강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2위 승용차 수출국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출 규모는 2020년 이후 3배나 증가해 지난해 250만대를 넘어서면서 독일 등 전통적인 자동차 수출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포드는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포드는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미국 미시간주에 35억 달러를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과 중국 기업의 협력이 오히려 미국 자동차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포드 회장은 CATL의 기술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우리 기술진이 그 기술을 습득해 결국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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