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 디자인에 AI 도입…美에 실험실 열어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6.19 11:49
수정2023.06.19 13:24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SDIC) 센터장(부사장).]
삼성전자가 제품 디자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에 '디자인 실험실'을 열었으며 프랑스에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SDIC) 센터장(부사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싱' 행사에 참석, AI 시대에 디자인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삼성은 디자이너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교한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디자이너가 최신 도구로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창작 과정의 '운전석'에 남아 있는, 디자이너와 기계 간 '다음 단계'(next level)의 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컴퓨테이셔널(computational) 디자인을 구현하려면 투자가 필요하다"며 "삼성은 샌프란시스코와 파리에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실험실'(Computational Design Lab)을 신설해 이러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AI와 '지능형 컴퓨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작업을 실행할 수 있어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변형을 실험하고 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 경험의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제공할 디자이너와 기술자를 찾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삼성의 디자인 비전은 인간 중심적이고 경험 중심적"이라며 "삼성 디자이너들은 기술의 사회적·문화적·공간적 측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기술이 인간의 특정 요구사항을 최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간성 없는 기술은 목적 없는 완벽함"이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LH 30년 만의 대전환…분양 줄이고 '임대 과반'
- 2.마곡에 반값 아파트 나왔다…국민평형 분양가 4억
- 3.부부 각방에 수면제 먹는 청년들…잠 못 드는 대한민국
- 4."내 손주 보는데 월 30만원 받는다고"…'이곳'에서 와글
- 5.불티나게 팔렸다는데…국민 아빠차 카니발도 '초긴장'
- 6.안 그래도 먹기 힘든데…한우, 연말까지 '무서운 가격'
- 7.약 처방 서두르세요…다음달 공보의 절반 사라진다
- 8."우리 자식도 해당될까?"…청년 매달 월세 20만원 준다는데
- 9.알뜰주유소의 배신…석유공사 사장 결국 사과
- 10.군복무 2년 650만원 내고, 국민연금 1400만원 더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