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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냉면 한 그릇 2만원 되겠네'…안 먹어도 '오싹'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6.19 10:38
수정2023.06.19 10:45


서울 시내 유명 냉면집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19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서울 10개 지역의 음식점 10곳의 대표적인 냉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냉면값은 지난해보다는 7%, 2018년보다는 29.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이들 식당의 냉면 평균 가격은 8천300원 수준이었지만, 2021년 9천150원, 2022년 1만50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올해는 1만750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서울 영등포구의 한 유명 평양냉면집은 100% 메밀로만 만든 냉면 가격을 지난해 1만4천원에서 올해 1만5천원으로 1천원 올렸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함흥냉면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도 냉면 1그릇 가격을 지난해 1만2천원에서 올해 1만3천원으로 인상했고,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서울 중구의 평양냉면 맛집은 1그릇에 1만6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냉명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론 주재료인 메밀 가격 상승이 가장 큽니다. 

올해 국산 메밀 1㎏ 가격은 1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3.8%나 상승했습니다.

또 냉면에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 계란, 식초 등 다양한 식재료의 가격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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