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능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9월 모평부터 시행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19 10:32
수정2023.06.19 10:45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들 (SBS Biz 자료사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며, 이는 오는 9월 모의고사(모의평가)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1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그러려면 학원부터 다녀야 하는 상황은 너무 비정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킬러 문항은 통상적으로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초고난도로 출제되는 문제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원천 배제하더라도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정성을 기울이면 변별력이 확보된 '공정 수능'이 가능하다는 인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과 과정 내에서도 충분히 변별력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며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제외해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었지만, 6월 모의고사(모의평가)에서 다시 해당 문항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지난주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전격 경질한 윤 대통령은 오는 9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비문학·교과 융합형 문제 등 복잡한 킬러 문항을 빼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를 불리는 작금 상황에 대해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이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히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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