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연체율 상승세…5대 은행 신규연체율 1년새 2배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6.19 08:18
수정2023.06.19 08:23
[5대 은행 연체율 상승 (사진=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은행권 건전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신규 연체율(잠정) 평균은 0.0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0.04%)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입니다.
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새로운 대출 연체액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지난해 7월까지 0.04%였던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0.05%를 기록한 후 같은 해 11월 0.06%, 12월 0.07%, 올해 1월 0.08%, 2월 0.09%까지 치솟았습니다.
분기 말마다 나타나는 은행권의 연체 관리에 따라 올해 3월 0.07%로 소폭 하락했지만, 4월 0.08%, 5월 0.09%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신규 연체 증가는 은행권의 전체 연체율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평균 0.33%로, 1년 전(0.02%)보다 0.13%p(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이 오르면서 은행의 건전성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0.29%로, 한 달 전(0.27%)보다 0.02%p, 1년 전(0.25%)보다 0.04%p 올랐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은행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은행권의 이같은 연체율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올 한 해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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