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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세계 경기 회복 시그널…이번엔 경기민감주 차례?

SBS Biz 김경화
입력2023.06.19 07:48
수정2023.06.19 08:27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우리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오늘(19일)의 키워드, '경기민감주 차례?'입니다.

금요일 장,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들어오면서 지수가 올랐습니다.

그동안 외국인 매수가 반도체에 집중됐었다면 이번엔 기계, 조선, 화학 등 경기 민감주로 매수세가 쏠렸습니다.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세계 경기 회복 시그널이 확인될수록 경기민감주의 차례가 다가오는 듯한 모습인데요. 

그럼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시장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 체크하고 가시죠. 

코스피 2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2620선을 지켜냈습니다.

0.66% 상승해 2625.70포인트.

코스닥도 1.13% 올라서 887.95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이 4,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4,168억 원 순매수,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 원, 2,143억 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우위였습니다.

개인만이 1,504억 원어치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 건 환율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이날 환율이 크게 떨어지며 1,270원대에 안착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원 60전 내린 1,271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0.42% 올라서 7만 1,800원에 장을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도 0.51% 강세로 58만 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세였고요.

LG화학이 2.91% 올라 74만 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SDI 보합, 현대차가 0.15% 약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가 1.81% 오르며 시총 9위에 자리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은 강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주들 중심으로 상승했는데요.

에코프로비엠 2.9% 올라 26만 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급락 이후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 역시 4.23% 오르며 74만 원 선에 안착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27% 올라서 종가 7만 2,000원.

엘엔에프 3.52% 올라서 26만 4,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던 JYP엔터,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 업종별로 보면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뚜렷했습니다.

항공사, 조선, 건설 등이 시장 대비 크게 올랐습니다.

항공사는 실적 기대감에, 조선은 카타르 LNG선 수주 기대감에, 건설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수주 기대감에, 그리고 전기장비 쪽은 올여름 폭염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 항공사와 조선 섹터 이슈 짚고 가겠습니다.

항공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티웨이 항공 13.81%, 대한항공 9.73%, 진에어 9.47% 등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죠.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이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당 원화값 상승에 힘입어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항공사들의 올해 연간 영업익 예상치가 지난 1분기보다 높아졌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3월 전 전망치는 1조 5,747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6월 16일 기준으로 예상치는 1조 6,380억 원으로 뛰었고요.

티웨이 항공은 769억 원에서 1,822억 원으로 137%나 증가했습니다. 

대신증권은 특히 대한항공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5,51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57.2%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했는데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매출 증가와 유가 하락이 긍정적이라며 업종 내 탑픽으로 꼽았는데요.

목표 주가 3만 3,000원으로 10% 상향했습니다.

다음으로 조선 섹터입니다.

최근 12조 원 규모의 카타르 LNG선 수주를 두고 국내 조선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습니다. 

삼성증권은 HD현대그룹 조선사들이 경쟁사들 대비 우수한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조선산업 전반의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거듭되는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조선가 지수는 이미 초호황기의 첫 해였던 2006년 연말 수준을 돌파한 부분이 주목됩니다. 

삼성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28.8% 높여잡았습니다.

전일 장 4.88% 올라 11만 4,000원 

여기까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장 점검하고 항공과 조선 섹터 체크했습니다.

그럼 한 주의 시작, 월요일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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