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장르 불문, 너도나도 '엔테크'…엔화 8년만 최저 수준

SBS Biz
입력2023.06.19 06:52
수정2023.06.20 07:0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돈가뭄 1년…전세계 스타트업이 쓰러진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자금이 급격히 말라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상장·비상장사에 모두 투자하는 미국 벤처캐피털의 투자액은 올해 1분기 14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347억 달러)보다 60% 급락했습니다.

경기 둔화 여파에 펀드 출자자가 신규 출자를 꺼리면서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톱 투자사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는 60억 달러(약 7조 6,800억 원) 규모로 신규 펀드 결성을 추진했지만 20억 달러 조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인사이트파트너스도 200억 달러 규모로 대형 펀드 결성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 엔화 8년만의 최저…주식·예금·환전 '너도나도 엔테크'

한겨레 기사입니다.

원화 대비 일본 엔화의 가치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엔화 예금과 일본 주식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과 금융투자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67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앞선 2년 치 순매수 규모보다도 더 많은 수준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도 지난달 말 6,978억 5,900만 엔에서 이달 15일 현재 8,109억 7,400만 엔으로, 보름 사이에 16% 불어났습니다.

엔화가 싸지면서 일본 여행과 환차익 등을 기대한 엔화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대 은행이 원화를 받고 엔화를 내준 환전액은 모두 301억 6,700만 엔(약 2,732억 원)으로 4월보다 73억 2,800만 엔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원화와 엔화 모두 상하방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각국 '금리 마이웨이'…중국은 디플레 우려에 되레 내린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처럼 각자도생에 나선 배경은 이제는 자국의 경제 상황에 맞게 통화 정책을 조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를 이해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중국 간판으론 장사 힘들어"…中 테크기업, 자국 색채 뺀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기업들의 ‘탈(脫)중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끊고 본사와 공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9년 미국 트럼프 정부의 화웨이 퇴출과 최근 이용자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해 중국 당국에 제공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틱톡 문제 이후 이런 흐름은 거세지고 있다는데요.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 패스트패션 앱 ‘쉬인’은 최근 중국 난징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습니다.

쉬인과 미국 앱 장터에서 1·2위를 다투는 앱 티무는 아예 본사를 미국 보스턴에 설립했습니다.

티무의 모기업인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도 지난 3월 본사를 중국 상하이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옮기면서 중국 색채를 지우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잇따라 중국 색채를 빼는 건 미국 정치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 기업들이 이미 중국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중국 테크 기업들의 이런 시도가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 올해 분양가 15% 상승…서울 청약경쟁률 50 대 1, 전국의 7배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7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4개 광역 시도에서 공급된 총 69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6.8 대 1이었습니다.

서울은 5개 단지에 1순위 통장 4만 8,899개가 접수돼 평균 49.8 대 1로 전국에서 가장 청약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수요를 키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WM사업부는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모두 많은 수도권 분양 시장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지방은 극심한 침체에서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