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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준틴스데이' 연휴 앞두고 차익매물에 하락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19 06:52
수정2023.06.19 07:21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현지시간 오늘(19일)은 노예 해방일을 기념한 준틴스 데이로 미국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합니다. 

긴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0.3%씩 내렸고요.

나스닥 지수 0.68%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많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우 지수가 1.3% 가까이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나스닥 지수는 3.3% 상승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3.3%는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기도 했죠.

S&P500 지수도 2.6% 오르며 3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5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리며 지난 10월 저점 대비 26%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부터 아마존까지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9% 오르며 올해 상승률이 198%로 커졌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도 지난 금요일 1.8% 강세였습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2026년 18%로 감소할 것이란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이 나온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주가가 자율주행 기술에 달려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날은 매도, 비둘기도 아니었던 매둘기 파월 의장 이후로 매파 발언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일부 은행들의 무능력한 경영에 대한 걱정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고요.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는다면 금리를 더 올리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인상을 중단해 1970년대와 같은 사태를 재연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올해 2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연준의 말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0.25%p 인상 가능성을 이전보다 높였지만, 여전히 올해 최종금리를 5.25~5.5%로 7월 인상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시장이 믿는 구석은 느려도 둔화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입니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3.3%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자, 지난 5월 4.2%와 비교해도 크게 내렸습니다. 

한편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9로 전월 대비 상승했는데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주에는 기준금리를 두고 동상이몽 중인 시장과 연준이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돼 있습니다. 

20일에는 연준 3인자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서고요.

21일에는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통화정책을 보고합니다. 

같은 날 다른 연준 인사들도 상원에 출석하고, 22일에는 파월 의장도 상원에 출석하는데요.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나오네요.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고요.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46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제유가, 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81달러 선에 거래 마쳤고요.

국채금리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2년물 국채금리가 4.7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70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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