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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싹 바뀐다…"유튜브처럼 영상 올리고 결제까지"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19 04:55
수정2023.06.19 07:08


트위터가 지지부진한 광고 사업을 대신할 신사업을 잇달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동영상고 상거래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야카리노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후 가진 첫 투자자 설명회에서 정치 및 연예계 인사와 결제서비스, 뉴스·미디어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위한 초기 단계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다가 퇴출당한 '극우 성향' 터커 칼슨은 이달 초 트위터에서 '터커 온 트위터'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첫 회 2천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트위터는 칼슨과 같은 유명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동영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는 금융과 전자 상거래도 준비 중입니다.

트위터는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송금업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는 트위터를 '슈퍼앱'으로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가 단순 소셜미디어로 멈추지 않고, 금융생활 중심에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회사 가치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버금가는 2천500억 달러, 우리돈 32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이후 광고주들이 잇달아 이탈하면서 수익 다각화 필요성이 절실해졌습니다.

일부 광고주가 트위터와 계약을 재개했지만 4월 첫 주~5월 첫 주 트위터의 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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