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또 내렸네…'뚝뚝' 힘 빠지는 파킹통장에 '티끌족'도 울상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6.16 17:41
수정2023.06.16 18:03
[앵커]
고금리 시대에 그나마 위안이 되던 예금금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출자들 뿐만 아니라 '티끌족'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던 자유 입출금통장, 일명 '파킹통장'의 이자를 줄줄이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는 파킹통장 금리를 오늘(16일)부터 기존보다 0.2%p 낮은 연 2.2%로 인하했습니다.
케이뱅크도 이달 들어 2주 연속으로 내려 파킹통장 금리가 연 2.45%까지 낮아졌습니다.
토스뱅크 역시 예치액에 상관없이 연 2%로, 금리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때 연 3%를 향하던 이들 인터넷은행 3곳의 파킹통장 금리는 연 2% 초반대까지 모두 뚝 떨어졌습니다.
대신 정기예금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파킹통장 금리를 낮춰서 파킹통장에 있던 고객님들을 (정기예금으로) 유인하는 전략으로 쓸 수도 있어요. 돈을 해지하지 않는 이상 (정기예금은) 좀 안정적으로 가니까(요).]
연 4%를 내건 케이뱅크의 정기예금은 일주일도 안돼 한도 5천억원이 완판됐습니다.
6개월에 연 3.5% 이자를 먼저 주는 토스뱅크 정기예금은 80여일 만에 2조7천억원 넘게 돈이 몰렸습니다.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까지 올렸습니다.
인터넷은행의 빈자리는 저축은행이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파킹통장에서 주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최근 넉달 사이 수신 잔액이 6조원가량 줄어들며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요즘 같은 불경기 상황에서는 '저축은행보다는 은행을 이용하자' 이렇게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그런 현상이 좀 더 뚜렷해지거든요. (그래서) 금리 구간을 높이는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마저도 100만원 등 한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이른바 '티끌족'의 선택 폭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고금리 시대에 그나마 위안이 되던 예금금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출자들 뿐만 아니라 '티끌족'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던 자유 입출금통장, 일명 '파킹통장'의 이자를 줄줄이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는 파킹통장 금리를 오늘(16일)부터 기존보다 0.2%p 낮은 연 2.2%로 인하했습니다.
케이뱅크도 이달 들어 2주 연속으로 내려 파킹통장 금리가 연 2.45%까지 낮아졌습니다.
토스뱅크 역시 예치액에 상관없이 연 2%로, 금리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때 연 3%를 향하던 이들 인터넷은행 3곳의 파킹통장 금리는 연 2% 초반대까지 모두 뚝 떨어졌습니다.
대신 정기예금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파킹통장 금리를 낮춰서 파킹통장에 있던 고객님들을 (정기예금으로) 유인하는 전략으로 쓸 수도 있어요. 돈을 해지하지 않는 이상 (정기예금은) 좀 안정적으로 가니까(요).]
연 4%를 내건 케이뱅크의 정기예금은 일주일도 안돼 한도 5천억원이 완판됐습니다.
6개월에 연 3.5% 이자를 먼저 주는 토스뱅크 정기예금은 80여일 만에 2조7천억원 넘게 돈이 몰렸습니다.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까지 올렸습니다.
인터넷은행의 빈자리는 저축은행이 공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파킹통장에서 주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최근 넉달 사이 수신 잔액이 6조원가량 줄어들며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요즘 같은 불경기 상황에서는 '저축은행보다는 은행을 이용하자' 이렇게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그런 현상이 좀 더 뚜렷해지거든요. (그래서) 금리 구간을 높이는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마저도 100만원 등 한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이른바 '티끌족'의 선택 폭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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