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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넘는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韓서 최다 주문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16 16:14
수정2023.06.16 21:31

[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진=연합뉴스)]
롤스로이스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스펙터'가 공개됐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오늘(16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전기차 스펙터를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 수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2도어의 4인승 쿠페 모델인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설립 1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전기차입니다.

전면부의 판테온 그릴은 롤스로이스의 차량 가운데 가장 넓게 설계됐고, 전기차인 만큼 열기를 식혀줄 필요가 없지만, 롤스로이스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장착됐습니다.

바람을 가르는 듯한 모양의 '환희의 여신상' 오너먼트도 공기역학을 고려해 새롭게 적용됐으며, 스펙터의 공기저항 계수는 0.25Cd로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습니다.

롤스로이스는 패스트백 디자인과 샤르트뢰즈·블랙 다이아몬드 투톤 색상은 우아하고 모던한 속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측면 하단부는 현대적인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마감됐으며, 양산형 2도어 쿠페 모델 최초로 23인치 휠이 적용됐습니다.

실내 공간에는 수천 개의 별을 박아 넣은 듯한 도어 디자인이 채택됐고, 디지털 비스포크 계기판은 총 10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실내가죽 색상과 긴밀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스펙터는 250만㎞에 이르는 글로벌 주행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약 520㎞(WLTP 기준)이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30kW와 최대토크 91.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면 도달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최종 기술 제원을 오는 7월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많은 스펙터 사전 주문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펙터의 시작 가격은 6억2천200만원부터입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환희의 여신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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