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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첫날 7만7천명 몰렸다…오늘은 끝자리 4, 9 신청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6.16 11:15
수정2023.06.16 13:20

[앵커] 

최고 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접수가 어제(15일)부터 시작됐죠.

가입 첫날 신청자가 8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과거 비슷한 상품과 비교하면 열기가 뜨겁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 첫날 몇 명이었나요? 

[기자]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신청 첫날이었던 어제, 각 11개 은행에 가입을 접수한 청년은 총 7만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9시간 30분 동안 시간당 8천 명 수준입니다.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접수를 받아 신청접수가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어제 대상은 끝자리 숫자가 3이나 8로 끝나는 청년이 해당됐는데요.

일부 은행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16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4나 9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청년희망적금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흥행 성적인가요? 

[기자] 

절대적인 수치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지난해 2월 신청을 받은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하루 평균 28만6천여 명이 신청접수했습니다. 

따라서 청년도약계좌가 4분의 1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인 상품입니다. 

세제혜택까지 포함하면 연 이자 10%를 받을 수 있는데요.

청년희망적금은 지난해 단발성 운영에다 접수도 선착순으로 진행되면서 조기마감을 우려한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마비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해 청년도약계좌는 선착순이 아니라 조건에 해당되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또 인원수 제한도 없고 접수기간도 5년으로 깁니다. 

또 기존 청년희망적금 가입자가 280만명이나 돼서 신청자들이 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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