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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 점유율 9위 BSH(Sai Gon Ha 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하노이에 위치한 BSH손보사는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4.5%로 32개 손보사 중 9위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DB손보는 지난 2015년 시장점유율 5위인 베트남 PTI손보사 지분 37.32%를 인수해 현재 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습니다. 

이어 베트남 사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점유율 10위인 VNI손보사의 지분 75% 인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DB손보는 이번 계약을 통해 BSH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함으로써 베트남 내 3개 손보사를 통해 사업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DB손보는 국내 인구감소와 보험시장 성숙화 등으로 인한 보험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동남아에서 최우선시 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체계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