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80일 만에 2조7천억 몰렸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6.16 11:07
수정2023.06.16 14:08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12만좌를 돌파했다. (자료=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지난 3월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0여일 만에 12만좌를 돌파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0여일 만에 12만좌, 예치액 2조7천억원을 달성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24일 출시 이후 33일만에 1조원을 돌파했고, 65일 만인 지난 5월28일 2조원을 돌파하며 일 평균 유입액이 320억원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토스뱅크가 처음으로 선보인 정기예금 상품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금리는 연 3.5%(세전, 만기일에 세금 차감),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입니다. 가입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게 유지해 고객 편의에 따라 운용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전체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 3명 중 2명(65%)은 가입기간을 3개월로 선택했습니다.
고객 1인당 평균 예치액은 2800만원, 가입 즉시 먼저 받아간 이자는 평균 29만3400원에 달했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31.2%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27.6%), 30대(25.5%), 20대(14.7%) 등의 순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달 17일부터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의 1인 1계좌 가입제한을 없앴습니다. 이에 최고 20개의 계좌를 개설해 고액을 분산 예치한 고객도 나왔습니다.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에 고객들이 가입하는 동시에 이자를 받고, 이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며,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해지도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합니다. 다만,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됩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 한 달보다 최근 일 평균 유입액이 더 늘어나는 등 고객 관점에서 정기예금을 혁신하고자 한 저희의 진심이 통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은행 전체 수신잔액에서 정기예금의 비중이 상당 부분 늘어나며 기존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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