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물림 사고, 날씨 영향 받는다…'이런 날' 특히 주의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6.16 08:45
수정2023.06.16 09:06
[개 물림 주의 (사진=연합뉴스)]
개도 사람처럼 기온과 대기오염도가 높을수록 폭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클라스 린먼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 등 8개 도시에서 일어난 개 물림 사고 6만9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오늘(16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를 통해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날이 맑고 기온이 높으며 대기 오염도가 높을수록 개 물림 사고 발생이 늘어났습니다.
연구팀은 개 물림 사고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지 알아내기 위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 댈러스, 휴스턴, 볼티모어, 배턴루지, 시카고, 루이빌,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일어난 개 물림 사고 6만9천525건과 사고 당일의 날씨, 기온, 자외선 지수, 강수량, 오존, 초미세먼지(PM2.5) 농도 등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개 물림 사고는 날이 덥고 햇볕이 쬐는 맑은 날씨와 대기 오염도가 높을 때 11% 이상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개별 요인을 나눠 보면 자외선 지수가 높은 경우 개 물림 사고 발생이 11% 늘었고, 기온이 높은 날엔 4%,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3% 증가했습니다.
반면 강수량이 많은 날에는 개 물림 사고가 오히려 1% 감소했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개 물림 사고 발생 빈도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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