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투자자 모집' 관여 병원장·은행원 등 3명, 구속기로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6.15 14:34
수정2023.06.15 14:35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일당에게 투자하도록 소개하고 권유한 혐의를 받는 현직 병원장과 은행원 등 3명의 구속여부가 오늘(15일) 오후 늦게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현직 병원장 주모(50)씨와 NH농협은행 지점의 팀장인 은행원 김 모(50)씨, 영업이사 김 모(40)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습니다.
모 재활의학과 원장인 주 씨는 주변 의사들에게 라 대표를 소개하면서 투자하도록 제안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주 씨의 자택과 병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라 대표가 소유한 업체의 감사를 맡았던 김 씨는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시세조종 범행에 관여하고, 투자자와 투자금을 관리하면서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키움증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현직 은행원 김 씨 또한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라 대표와 변모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 씨에 대한 재판은 오는 29일 처음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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