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IN] 입주 코앞 '안갯속'…공사비 간극 속 조합 내홍까지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6.15 13:07
수정2023.10.19 14:42
[앵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강변 대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가 한 달 반여 남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제때 들어갈 수 있겠냐는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공사비를 얼마나 높일지를 두고 시공사와 조합이 아직 최종 접점을 찾지 못했고, 조합 내부에서도 갈등을 빚는 탓입니다.
김완진 기자와 알아봅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기자]
오는 8월 31일부터인데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이 최근 조합원에게 "삼성물산이 책임지고 8월 31일부터 입주를 시키는 것으로 최종 약속했다"며 "하루라도 늦어진다면 모든 책임은 삼성물산에 있으니 입주 준비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입주 예약이 7월, 다음 달 1일부터고, 입주자 사전점검은 다음 달 15일부터 사흘 동안 이뤄지는데요.
다만 조합이 이달 30일 여는 총회에서 공사비 변경계약 안건과 이를 반영한 관리처분변경, 사업시행변경 안건이 통과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앵커]
삼성물산과 조합이 각각 생각하는 공사비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앞서 삼성물산은 1·2차 사업시행 변경까지 1566억 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계속된 사업시행 변경과 설계 변경 등에 따른 추가 공사비를 더해 1954억 원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는데요.
공사비 증액 검증을 맡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3월, 1·2차 사업시행 변경 관련해 1222억 원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추가 공사비를 더하면 1610억 원인데, 조합은 이보다 더 적은 1130억 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물산과 조합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극을 어느 정도까지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조합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던데, 어떤 양상입니까?
[기자]
조합은 일단 1130억 원 증액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30일 총회에 상정할 예정인데요.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조합 측이 제시하는 추가 공사비 관련해 더 따져보고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 삼성물산은 (공사비를 더) 주겠다는 사람 말 듣는 거지, 안 주겠다는, 한 푼이라도 깎겠다는 사람 말을 어떻게 듣겠어요. 줄 건 주지만 따져보고 줘야지. 뭐가 모자라다고 해서, 계산 잘못했다고 해서 (공사비를) 더 내라고 하면 내야겠죠. 또 속았다고 하면서….]
조합 내부에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조합 측은, 총회 안건이 부결될 경우 심각한 후폭풍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등기, 입주가 늦어지면 전세 계약 문제뿐 아니라 이자 등 각종 금융비용, 일반분양자 손해배상 등이 뒤따를 수 있어섭니다.
[앵커]
앞서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가 미궁에 빠진 사례가 잇따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신목동 파라곤 아파트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은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는 요구를 조합이 받아들이지 않자, 입주 예정일이었던 지난 3월 1일에 입구 정문과 주차장을 컨테이너로 막고 나선 바 있는데요.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입주 예정자들은 50여 일 동안 입주난민 신세로 지냈습니다.
입주를 두 달 앞둔 은평구 수색동 DMC 파인시티자이도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현장에서는 시멘트값을 두고도 말이 많은데, 공사비 인상과 맞물려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1위 시멘트 제조사 쌍용 C&E와 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다음 달부터 8개월 만에 14% 추가 인상한다는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시멘트 7개 사는 올해 추가 원가 상승분이 톤당 1만 6600원인데, 7600원이 전기료 인상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적자까지 보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보니 가격 줄인상은 피하기 힘들 전망인데요.
이미 분양을 마치고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은, 인상분을 건설사가 떠안을 수 있는 만큼 공사비 분쟁이 더 첨예해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강변 대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가 한 달 반여 남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제때 들어갈 수 있겠냐는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공사비를 얼마나 높일지를 두고 시공사와 조합이 아직 최종 접점을 찾지 못했고, 조합 내부에서도 갈등을 빚는 탓입니다.
김완진 기자와 알아봅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기자]
오는 8월 31일부터인데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이 최근 조합원에게 "삼성물산이 책임지고 8월 31일부터 입주를 시키는 것으로 최종 약속했다"며 "하루라도 늦어진다면 모든 책임은 삼성물산에 있으니 입주 준비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입주 예약이 7월, 다음 달 1일부터고, 입주자 사전점검은 다음 달 15일부터 사흘 동안 이뤄지는데요.
다만 조합이 이달 30일 여는 총회에서 공사비 변경계약 안건과 이를 반영한 관리처분변경, 사업시행변경 안건이 통과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앵커]
삼성물산과 조합이 각각 생각하는 공사비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앞서 삼성물산은 1·2차 사업시행 변경까지 1566억 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계속된 사업시행 변경과 설계 변경 등에 따른 추가 공사비를 더해 1954억 원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는데요.
공사비 증액 검증을 맡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3월, 1·2차 사업시행 변경 관련해 1222억 원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추가 공사비를 더하면 1610억 원인데, 조합은 이보다 더 적은 1130억 원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물산과 조합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극을 어느 정도까지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조합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던데, 어떤 양상입니까?
[기자]
조합은 일단 1130억 원 증액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30일 총회에 상정할 예정인데요.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조합 측이 제시하는 추가 공사비 관련해 더 따져보고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 삼성물산은 (공사비를 더) 주겠다는 사람 말 듣는 거지, 안 주겠다는, 한 푼이라도 깎겠다는 사람 말을 어떻게 듣겠어요. 줄 건 주지만 따져보고 줘야지. 뭐가 모자라다고 해서, 계산 잘못했다고 해서 (공사비를) 더 내라고 하면 내야겠죠. 또 속았다고 하면서….]
조합 내부에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조합 측은, 총회 안건이 부결될 경우 심각한 후폭풍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등기, 입주가 늦어지면 전세 계약 문제뿐 아니라 이자 등 각종 금융비용, 일반분양자 손해배상 등이 뒤따를 수 있어섭니다.
[앵커]
앞서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가 미궁에 빠진 사례가 잇따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신목동 파라곤 아파트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은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는 요구를 조합이 받아들이지 않자, 입주 예정일이었던 지난 3월 1일에 입구 정문과 주차장을 컨테이너로 막고 나선 바 있는데요.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입주 예정자들은 50여 일 동안 입주난민 신세로 지냈습니다.
입주를 두 달 앞둔 은평구 수색동 DMC 파인시티자이도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현장에서는 시멘트값을 두고도 말이 많은데, 공사비 인상과 맞물려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1위 시멘트 제조사 쌍용 C&E와 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다음 달부터 8개월 만에 14% 추가 인상한다는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시멘트 7개 사는 올해 추가 원가 상승분이 톤당 1만 6600원인데, 7600원이 전기료 인상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적자까지 보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보니 가격 줄인상은 피하기 힘들 전망인데요.
이미 분양을 마치고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은, 인상분을 건설사가 떠안을 수 있는 만큼 공사비 분쟁이 더 첨예해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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