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 살 때가 왔다"…서울 '집 사자' 심리 돋보이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6.15 11:49
수정2023.06.15 15:46
부동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주택 매매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소비심리지수는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늘(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초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올해 1월(91.5)부터 5개월째 오름세입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 110.3에서 5월에는 117.3으로 7포인트 올랐습니다. 6개월 연속 지수가 올라 지난해 4월(123.7)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동시에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한국은행의 연이은 금리 동결로 금리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낮아져 자금조달 여건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도 4월 110.8에서 5월에는 115.8로 상승했습니다.
지방에서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세종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5월 127.3으로, 전달보다 6.7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충북(115.3), 강원(117.4)의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국면입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91.1로 전달보다 2.0포인트 오르며 역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수 자체는 하강 국면입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00.2로 전달보다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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