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바꿔치기 다신 안 할게요"…소래포구 상인들 엎드려 사과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6.15 11:27
수정2023.06.15 13:20
[어제(14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상인들이 자정대회를 열고 신뢰 회복을 약속하며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이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며 엎드려 사과했습니다.
어제(14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는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 바가지 등 그동안 시장에서 공공연히 이뤄졌던 악습들을 척결하겠다는 취지의 자정대회를 열었습니다.
전통어시장 상인회, 인천수협 소래어촌계, 소래영남어시장 등 단체에 가입된 상인 100여 명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앞에서 소래포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정대회를 진행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고객 신뢰 회복', '안전관리 철벽', '위생 청결 준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장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이어 이들은 이제는 시장이 변화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일부 상인들은 신뢰 회복을 약속하면서 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 판매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활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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