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대출 점유율 업계1위…AI신용평가로 사업 확장"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6.15 10:56
수정2023.06.15 11:00
[피플펀드가 지난해 사업성과와 운영현황 등을 담은 '2022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 피플펀드)]
피플펀드가 지난해 신규 대출 4천억원을 취급하며 대출 점유율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기관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15일 피플펀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지난 한 해동안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4천억원 이상의 신규 대출을 취급하며 개인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급속히 악화된 금융시장과 신용경색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직접 취급하는 대출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창립 이후 지난 8년간 투자해 온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3가지 신사업을 런칭하고 빠른 속도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분야는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AI리스크 관리 솔루션 사업 ▲중저신용 금융소비자를 위한 AI대출비교플랫폼과 AI신용관리앱입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B2B 사업인 AI리스크 관리 솔루션 공급은 자사의리스크 관리 기술 역량이 금융업계에 알려지면서 금융기관의 요청을 받아 관련 사업 논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I리스크 관리 솔루션은 신용평가시스템, 금융사기탐지시스템 등 피플펀드의 AI리스크 관리 모델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국내 대형 금융기관에서 성능 검증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협업을 논의 중입니다.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1.5금융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피플펀드는 지난해 플랫폼 긱워커를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상품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피플펀드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취급한 대출 누적액은 약 695억원, 누적 이자 절감액은 약 368억원입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장 상황이 급속하게 안 좋아진 가운데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전력 투구해왔다"며 "올해부터 당사가 AI기술 인적자원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에 투자해 온 노력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뿐만 아니라 신규 B2B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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