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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없으면 못 사요"…오르기만 하는 아파트 분양가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6.15 10:47
수정2023.06.15 13:21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 5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41만4천원, 3.3㎡당 3천106만6천2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월(㎡당 928만6천원)보다 1.38% 오른 것으로 지난해 5월(㎡당 855만원)과 비교하면 10.11% 올랐습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올해 1월 3천만원대를 회복한 뒤 5개월 연속 3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됩니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2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07%, 전월 대비 0.79% 상승했습니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614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77%, 전월 대비 0.96% 올랐습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천710만원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11.27%, 전월 대비 2.65% 상승했습니다.

기타 지방은 1천31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1%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0.53%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7천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5천497가구)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3천674가구, 5대 광역시·세종 2천752가구, 기타 지방 787가구가 신규 분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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