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증권사들, 무더기 하한가 5개 종목 신용거래 중단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6.15 09:22
수정2023.06.15 09:22


증권사들이 지난 14일 제2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5개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조정하고 신용대출에서 제외하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을 위탁증거금 100% 징수 종목에 추가하면서 신용융자 및 담보대출 종목에서 제외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종목과 관련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용공여 및 미수거래 제한 변경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이들 종목에 대해 위탁보증금률을 100%로 변경하면서 신규 신용 및 대출 거래를 제한했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도 5개 종목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SK증권은 만호제강, 방림, 동일산업, 동일금속 등 4개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올리며 신규 신용을 막았고, 대신증권은 이날부터 신규 신용·대출 및 만기연장을 중단했습니다.

앞서 증권사들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에도 관련 종목들을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하거나 증거금률을 높인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2차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전날 5개 종목에 대해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거래소는 5개 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 등 3개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주의 종목(소수계좌거래집중)으로 지정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산업장관 "미 주요 인사 만나 한국경제 우려 불식시켜"
'6조 대어' LG CNS 내달 상장…"깜짝 뉴스 나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