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I규제 협상안 통과…안면인식 금지·챗GPT 출처의무화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15 04:34
수정2023.06.15 06:49
유럽의회는 현지시간 14일 본회의 표결에서 EU 전역에서 AI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 협상안이 찬성 499표, 반대 28표, 기권 93표로 가결해 집행위원회와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 간 3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3자 협상은 EU 입법 절차에 따라 새로운 법안 시행이 확정되기 전 거쳐야 하는 최종 관문으로 집행위원회가 초안을 발의한 지 2년 만에 AI 규제법 도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한 셈입니다.
EU는 연말 내 3자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유예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은 2026년께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부 규제방법론을 두고 집행위·이사회·의회 각각의 입장이 조금씩 달라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의회가 가결한 협상안에는 AI를 활용한 안면 인식 등 원격 생체 인식을 전면 금지하자는 방안이 포함됐으나 집행위나 이사회는 이에 관해 의견을 달리하는 것이 단적인 예인데 특정인의 과거 전과 등을 고려한 경찰의 AI 활용 예측 시스템 등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여지가 있는 방안도 금지해야 한다고 의회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추석 땐 최장 10일 쉰다?…비행기표 끊으려다 '화들짝'
- 2.'17억 갑자기 생겼다'…50% 성과급에 로또까지 누구일까?
- 3.[단독] '짝퉁 패딩' 또 나왔다…네이버·지그재그·에이블리·W컨셉 등 판매
- 4.'국민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조기수급자 100만명 시대
- 5.전기차 이러다 방전될라...차값 깎아주다 결국은
- 6."너를 위해 에버랜드 전세냈어"...8천 쌍 중 한 쌍 누구?
- 7.성과급 1500% 전국민 부러워한 이 회사, 자사주 30주 더 준다
- 8.당첨되면 최소 3억 번다…세종에 57만명 몰렸다
- 9.中 전기차, 한국 입성 일주일 만에 1천 대 계약 돌파…직접 타보니
- 10.설연휴 433만명 비행기 이용…최다 왕래는 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