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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배터리 업체 미시간 공장 건설에 청신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15 04:32
수정2023.06.15 06:44

[미시간주 의회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에 대한 수개월간의 조사 끝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궈쉬안의 미시간주 공장 건설에 제동을 걸지 않았다고 현지시간 13일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날 궈쉬안의 공장 신설 계획이 국방물자생산법(DPA)이 적용되는 부동산 거래 또는 매입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궈쉬안 북미법인 척 텔렌 부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CFIUS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했고, (DPA 통제) 대상 거래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D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생산기업의 손실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중국 현지 매체는 궈쉬안이 미시간주에 23억6천만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는 데 미 의회 의원들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궈쉬안과 중국 정부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고, 올해 초 궈쉬안은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연방 정부의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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