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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1조 달러 클럽 안착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15 04:23
수정2023.06.15 09:26

[엔비디아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날개를 달고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안착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기업 역사상 일곱 번째, 또 전세계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연초 대비 180% 넘게 치솟았습니다.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합니다.

AI 전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너도나도 엔비디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AI 개발을 공식화하며 엔비디아 GPU 수천개를 구입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월가 역시 생성형 AI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따라갈 곳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줄상향했습니다.

JP모건을 비롯해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최대 500달러까지 높였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해 유일하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던 HSBC도 최근 투자 의견을 '축소'에서 '매수'로 두 계단 상향조정했는데,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당시 투자 의견서에 "패배를 인정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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