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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SG사태?…상장사 5곳 무더기 하한가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6.14 14:07
수정2023.06.14 16:10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오늘(14일) 주식시장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일산업과 방림, 대한방직, 만호제강 등 4개 종목이, 코스닥에서는 동일금속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11시 46분 쯤 방림을 시작으로 잇따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했고,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께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습니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무더기 하락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와 모니터링 체계는 항상 작동하고 있으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간 꾸준히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제2의 라덕연 사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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